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석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송재호(57)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 위원장은 학자 출신의 균형발전 전문가로 지역발전에 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혁신도시, 행복도시 등의 공간정책과 문화ㆍ관광ㆍ교육ㆍ복지ㆍ사회서비스ㆍ일자리 등 사람중심 국가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책기획관리 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새 정부 출범 후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정치행정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임기 2년인 지역발전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는 거치지 않는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제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