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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ㆍ합참의장 이어 향군회장도 非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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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ㆍ합참의장 이어 향군회장도 非육사

입력
2017.08.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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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2기 김진호 예비역 대장 당선

김진호 신임 재향군인회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진호 신임 재향군인회 회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방부 장관(해군)과 합동참모본부 의장(공군)에 이어 국내 최대 안보 단체인 재향군인회(향군)의 회장도 비(非)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차지했다. 향군은 제36대 회장에 김진호(76)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이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김 신임 회장은 학군 2기로 군문에 들어와 제2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지냈다. 2차 투표에서 예비역 육군 대위인 신상태(66) 전 향군 서울시회장을 눌렀다. 김 신임 회장은 현재 국가보훈처 소관인 향군을 국방부로 이관하고 미군 성남 골프장을 인수하겠다고 공약했다. 향군은 조남풍(79ㆍ육사 18기) 전 회장의 비리로 2년간 내홍을 겪어 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해 임기 4년 8개월 동안 향군을 이끈다. 예비역으로 구성된 향군은 회비를 내는 정회원만 130만명에 달하는 단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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