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인비(오른쪽)와 김지현/사진=KLPGA
석 달 만에 국내 무대를 뛴 박인비가 부진한 가운데 이승현과 오지현이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이승현과 오지현은 11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후반기 첫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샷을 뽐내며 첫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승현과 오지현은 장수연이 갈아치운 코스 레코드를 30분 만에 한 타 줄인 신기록을 세웠다.
장수연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 선두권에 1타 뒤진 3위에 올랐고 신예 박민지가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박인비는 다소 주춤했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60위권에서 반등을 노려야 할 처지다.
경기 후 박인비는 "걱정했던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린에서 고전했다. 거리감과 그린 경사 읽는 것 두 가지 다 잘 안됐던 하루였다"면서 "앞으로 남은 2·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살려 미국 LPGA 투어로 돌아가기 전에 좋은 샷감을 유지해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정은6은 3언더파, 김지현은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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