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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자책 행진 10경기서 마감, 김현수는 대타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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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무자책 행진 10경기서 마감, 김현수는 대타 삼진

입력
2017.08.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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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오승환/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10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 등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드루 부테라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후속 브랜든 모스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우익수 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통타당하며 2점을 내줬다. 본인 실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로 인해 팀은 7-5로 쫓겼다.

오승환은 이어진 1사 2,3루에서 윗 메리필드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이 점수가 본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해 불을 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ERA)는 3.38에서 3.53으로 올랐고 팀은 8-6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는 이날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못했고 팀이 0-4로 뒤진 6회말 1사 후 투수 대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필리스 이적 뒤에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0.218(내셔널리그 0.188)로 더 떨어졌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는 데이오프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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