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밴드 더로즈는 우성, 도준, 재형, 하준 네 명의 청춘들로 구성됐다. 음악을 물론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을 섭렵하겠다는 당찬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더로즈는 첫 데뷔앨범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우며 아이돌 밴드가 아닌 뮤지션의 탄생을 예고했다. 네 사람이 함께 모여야만 곡이 만들어질 만큼 단단한 팀워크로 자신들만의 색이 담긴 음악을 만들고 있다.
Q. 데뷔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앨범이 나왔어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완성본이 손에 쥐어지니까 감격스럽더라고요. 저희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도준)
Q. 팀명은 더로즈라고 지은 이유는?
"장미는 강렬한 색과 아름다운 가시로 둘러싸여 있잖아요. 대중들에게 장미처럼 강렬한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또한 장미가 붉은색뿐만 아니라 여러 색이 있는 것처럼 저희도 밴드로서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려고 더로즈라고 지었어요."
Q. 네 사람 모두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매번 함께 작업하는지.
"네 저희는 꼭 네 명 모두 모였을 때 작업을 해요. 개개인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음악 작업을 승인하고 진행하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시간도 걸리는 작업이지만 함께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해요."(우성)
Q. 음악에 모두의 개인적 경험이 녹아있나.
"저희 모두의 경험이 녹아있죠. 다른 친구의 경험담이나 저희의 경험담을 토대로 노래가 만들어져요."
Q. 밴드가 결성된 과정은?
"처음에는 우성이 없이 셋이서 밴드로 활동했어요. 그러다가 우성이를 소개받았고 지금의 밴드 멤버들이 구축됐죠. 데뷔 전부터 버스킹이나 클럽 등에서 저희 음악을 꾸준히 들려드렸어요."(더로즈)
Q. 아이돌 연습 과정을 거쳤다. 아이돌 데뷔가 아닌 밴드 음악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서울에 상경해서 아이돌 연습생 과정을 거쳤어요. 그 당시 회사 콘셉트가 밴드로 바뀌면서 처음 악기를 잡았고 그때 밴드의 매력에 빠졌어요. 악기 치느라 밤새는 줄 몰랐거든요. 그 이후 회사를 나와서는 밴드가 되는 길을 찾아다녔죠."(재형)
"합주는 하면서 한 명만 비어도 허전함이 느껴져요. 모두가 모였을 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참 매력적이요. 또 저희가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할 때 쾌감이 커요."(하준)
Q. 기존 밴드와의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는 억지도 팀을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맞아서 만났어요. 팀으로서나 인간적으로나 끈끈하죠. 그런 부분이 음악적으로 시너지가 될 것 같아요. 진정성 있는 음악을 앞으로 보여드리려고요."(더로즈)
Q. 매력적인 외모에, 직접 곡 작업까지 가능하다. 데이식스 같은 밴드와 라이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좋죠. 우성이가 데이식스 멤버들과 연습생일 때 숙소 생활을 하기도 했어요. 지금도 같이 교류하고 있죠. 라이벌이 되면 서로 경쟁하며 아이돌 대세 시장에 좀 더 활력을 주지 않을까요. 저희가 같은 길을 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더로즈)
"라이벌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같이 가는 느낌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멤버들 모두 데이식스의 노래를 좋아하고 같이 잘 됐으면 하거든요."(도준)
Q. 더로즈만의 원대한 목표가 있다면.
"콜드플레이같은 분들과 한 무대에 서고 싶어요. 또 월드투어도 하고 그레미 어워드에서 상도 받고 싶죠. 저희 음악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영향을 받고 치유받는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더로즈)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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