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57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 정상 부근의 케이블카 공사장에서 철제 기둥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55)씨 등 근로자 2명이 기둥에 깔려 숨지고 장모(50)씨 등 3명은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재를 실어나르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철제 기둥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제천 청풍호변의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을 잇는 2.3㎞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제천시가 관광케이블카 사업자와 손을 잡고 지난 3월 착공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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