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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케이블카 공사장서 철기둥 덮쳐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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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케이블카 공사장서 철기둥 덮쳐 5명 사상

입력
2017.08.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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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청풍호 케이블카 공사현장에서 구조대가 사상자 수습을 하고 있다. 제천소방서 제공
10일 오후 청풍호 케이블카 공사현장에서 구조대가 사상자 수습을 하고 있다. 제천소방서 제공

  10일 오후 2시 57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 정상 부근의 케이블카 공사장에서 철제 기둥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55)씨 등 근로자 2명이 기둥에 깔려 숨지고 장모(50)씨 등 3명은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재를 실어나르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철제 기둥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제천 청풍호변의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을 잇는 2.3㎞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제천시가 관광케이블카 사업자와 손을 잡고 지난 3월 착공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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