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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5%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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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5%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 있다”

입력
2017.08.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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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기업 5곳 가운데 3곳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기업 29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2.5%인 182개 기업이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9개(37.5%)의 기업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의 87.5%가 신입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8.8%와 61.4%가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연초 예정된 수준’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고 ‘연초 예정보다 증가’라고 답한 기업도 33.5%에 달했다. 예정보다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전체의 10.4%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45.6%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고, 36.6%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군별로는 제조ㆍ생산(28.6%ㆍ이하 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ㆍ영업관리(23.1%) ▦디자인(12.6%) ▦서비스(11%) ▦ITㆍ정보통신(8.8%) ▦연구개발(7.1%) ▦광고ㆍ홍보(7.1%) ▦재무ㆍ회계(6.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109개 기업은 ‘현재 인원으로 충분해서’(47.7%) ‘회사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서’(30.3%) ‘상반기 채용을 진행해서’(13.8%) 등의 이유로 채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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