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모바일 요금 알림 서비스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신용카드로도 자동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방법을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는 은행을 찾아 내거나 인터넷에서 결제하는 것을 제외하고 통장 자동 이체만 가능해 통장 잔액 부족으로 요금 납부가 안돼 체납이 발생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카드사와 수수료 협의를 마치면 관련 시스템을 갖춰 내년 상반기 중에 신용카드 자동 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통장 자동 이체로 납부되는 상하수도요금은 월 20억원 수준으로, 이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하수도 요금 알림도 다음달부터 이메일뿐 아니라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 등 모바일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종이나 이메일 고지서만 가능했는데, 이메일은 네트워크 회선 문제 등으로 발송이 되지 않거나 특정 프로그램(액티브X)이 깔려있지 않아 컴퓨터에서 고지서가 열리지 않는 불편이 뒤따랐다.
김복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 사용량 확인과 이사 정산, 더 편리한 요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요금 알림ㆍ납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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