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또 한 번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9일 밤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백작(최민수 분)이 국제정보교유원의 한소장(김병옥 분)을 찾아가 두 명의 이지영 파일이 바뀌게 됐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백작은 지영B(이소연 분)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말에는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한소장의 말에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자신의 딸이 지영A(강예원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와 악연으로 만났던 기억에 몸서리치며 ‘멘붕’에 빠진 것.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창밖의 가로수를 바라보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강호림(신성록 분)이 여전히 자신의 사위라는 것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발산했다. 그는 호림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차에 태워 분노의 질주를 벌이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는 진지함 속에서 더욱 빛나는 ‘죽어야 사는 남자’ 특유의 웃음 포인트이자 최민수만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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