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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릭스, 14번째 메달…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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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릭스, 14번째 메달…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타이

입력
2017.08.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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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필릭스(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승에서 동메달로 골인하고 있다. IAAF제공
앨리슨 필릭스(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승에서 동메달로 골인하고 있다. IAAF제공

앨리슨 필릭스(32ㆍ미국)가 세계선수권대회 14번째 메달을 따냈다.

필릭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결승에서 50초08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팀 동료 필리스 프랜시스(25ㆍ49초92)와 신예 살와 나세르(19ㆍ바레인ㆍ50초06)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필릭스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우사인 볼트(31ㆍ자메이카), 멀린 오티(슬로베니아)와 최다 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필릭스가 볼트를 제칠 가능성도 있다. 볼트는 남자 400m계주에만 출전하지만 필릭스는 400m계주, 1,600m계주에 모두 출전한다.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은 필릭스는 2005년 헬싱키 대회부터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당시 200m 우승을 차지한 필릭스는 2007년 오사카에서는 200m, 400m계주, 1,600m계주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09년 베를린에서 200m와 1,600m계주 2관왕에 오른 그는 이후 급성장한 자메이카 스프린터와 싸워야 했다. 2011년 대구에서는 400m계주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400m에서는 3위, 200m에서 2위로 밀렸다.

2013년 모스크바에서는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필릭스는 성실하게 재기를 준비했고 2015년 베이징 대회 400m 우승으로 부활했다. 베이징에서는 400m계주와 1,600m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다.

육상 선수로는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런던 대회에 출전했고 메달까지 따냈다. 목표로 했던 10번째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14번째 시상대에 오르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필릭스는 “당연히 금메달을 따고,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고 싶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대회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릭스는 올림픽에서 메달 9개(금 6개, 은 3개)를 얻어 여자 육상 선수 최다 메달,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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