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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 구한 77명의 ‘하트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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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 구한 77명의 ‘하트세이버’

입력
2017.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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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인증서 수여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9일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등 77명에게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9일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등 77명에게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꺼져가던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이니 일반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하트 세이버’(Heart Saver)가 경기북부에서 77명이 탄생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9일 의정부소방서 소속의 김동은(32ㆍ여) 소방사 등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4명 등 77명에게 ‘하트 세이버’ 인증서와 엠블럼을 수여했다.

김 소방사는 2013년 12월 소방관으로 임용된 지 한달 만에 의정부 가능동에서 60대 심정지 환자를 살려내는 등 지금까지 3년간 근무하며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소방사는 이런 공적으로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일반인 하트세이버인 20대 이모씨는 군인 신분으로 지난 4월 고양지역에서 밭일을 하다 쓰러진 7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가 됐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장 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선 위급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살린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여러분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한 가정을 지켰다”고 격려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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