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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한바탕 웃음 터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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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한바탕 웃음 터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장

입력
2017.08.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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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이 길어지며 다른 토론회에서의 축사 내용까지 읽어 내려가다 '이건 아마 행사가서 … 말씀자료로 쓴 건데 … ' 하며 웃음 짓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이 길어지며 다른 토론회에서의 축사 내용까지 읽어 내려가다 '이건 아마 행사가서 … 말씀자료로 쓴 건데 … ' 하며 웃음 짓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추미애 대표의 긴 발언이 최고위원회의장 분위기를 한 바탕 웃음짓게 했다. 검찰개혁, UN 대북제재 결의안, 일본의 독도 영토주장 등 국내외 주요 현안 발언을 길게 이어갔다. 10여분 발언 하던 중 본인도 ‘오늘 말씀 많네 … 죄송’ 하며 다른 종이의 원고를 읽어가다 탈원전 공론화 토론회 행사에서 읽을 원고까지 발언하게 되자 ‘이건 아마 다른 행사 가서 … 말씀자료로 쓴 건데’ 라고 해 한 순간 참석자까지 웃음보가 터진 것이다. 이어 발언에 나선 우원식 원내대표가 발언에 앞서 ‘추 대표가 길게 해 전 짧게 하겠다’ 하자, 또 한번 웃음보가 터진 것이다. 우 대표의 발언도 만만치 않게 길게 마무리되는 순간 회의장 한 켠에서 ‘짧지 않은데요’ 라는 작은 소리가 나오자 한 바탕 웃음이 이어졌다. 웃음으로 마무리 된 회의장이지만 최근 당의 투 탑인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의 미묘한 신경전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어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은 발언을 짧게 하겠다고 하자 추 대표가 멋적은 웃음을 짓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은 발언을 짧게 하겠다고 하자 추 대표가 멋적은 웃음을 짓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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