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한국인 처음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AOGS)의 ‘액스퍼드 메달(Axford Medal)’을 받았다고 8일 기상청이 밝혔다.
2003년 제정된 액스퍼드 메달은 AOGS가 매년 지구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국제협력 관계 유지 등에 공헌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 센터장은 지역 기후 분야를 개척하고 기후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등 기후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28년간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다 2015년 ‘민간 스카우트 제도’ 1호 공무원으로 기상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기상 수치모델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액스퍼드 메달 수상은 기상청의 과학적 지식과 활동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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