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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 임윤아 혼례날 세자 신분 밝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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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 임윤아 혼례날 세자 신분 밝혔다(종합)

입력
2017.08.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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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됐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됐다.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자신의 정체를 임윤아에게 밝혔다.

7일 밤 10시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린(홍종현 분)이 은산(임윤아 분)과의 혼담으로 계략을 짠 형 왕전(윤종훈 분)과 왕인(오민석 분)에게 분노를 했다.

이날 왕린은 왕전에게 “나와 각별한 사이다”라고 말했고, 왕전은 “각별한 사이가 너냐. 세자냐”라고 물었다. 왕린은 “이미 알고도 감히 은산을 탐하는거냐. 겁박까지 하면서? 세자에게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지 명명백백 밝힐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왕인은 머리를 굴리며 오히려 왕린이 세자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길 바란다고 고했다. 왕원이 분노해 충렬왕(정보석 분)과 부딪칠 경우 왕과 세자 사이는 더욱 벌어지고, 세자의 자리가 위태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왕린은 “간교한 혀를 가졌구나. 그 혀로 우리 형을 저렇게 만들었나”라고 말했으나 왕인은 “사실 은영백의 사위로 왕린을 생각했었다”며 여운을 남겼다.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왕원의 세자비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렬왕은 이미 왕원이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안 상태였다. 원성공주는 깜짝 놀라면서도 “마음에 두는 여인은 스쳐가는 바람이니 열이든 스물이든 괜찮다. 허나 세자비는 다르다. 평생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크게 마음 쓰지 않았다.

은산 대신 은산으로 살았던 비연(박지현 분)은 은영백에게 은산이 왕전과 혼인을 허락하면서 죽음도 각오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 은영백은 은산이 마음에 품은 자에 대해 물었고, 비연은 “누군가를 생각했다. 언제나 미소를 지으셨다”고 대답했다.

연회에서 만난 왕원은 은산에게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곱다”며 새가 그려진 핀과 가리개를 선물한 후 함께 춤을 췄다. 왕원은 은산이 혼인을 한다는 소식을 알지 못하고 혼자 웃었지만, 왕린과 은산은 그렇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왕린은 아버지 왕영(김호진 분)에게 형의 역심을 밝히며 혼담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왕린은 “내가 연정을 품을 수 있는 분이 아니다. 다만 형님은 안 된다”고 말했으나 여동생인 왕단(박환희 분)이 공녀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됐다.

결국 혼례날이 다가왔고 은산은 칼과 왕원에게 받았던 장신구를 몸에 지닌 채 가리개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왕원이 혼례 장소를 찾아와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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