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센터 지정 승인…롯데울산개발㈜ 시행자로 지정
사업비 2,519억, 지하 1층ㆍ지상 7층 규모, 2018년 완료 목표
울산시가 서울산권 개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정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오는 10일 국토교통부가 센터 지정을 승인하고, 롯데울산개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ㆍ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시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19억원이 들어갈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지 7만5,480㎡, 연면적 17만9,191㎡, 지하 1층ㆍ지상 7층 규모로 2018년까지 개발된다.
환승시설은 당초 계획된 야외 주차장을 건물 내부로 변경하고, 역사와 센터간 연결브릿지를 새로 설치하는 등 이용자의 접근거리를 58m 정도 단축하는 방안으로 개선된다. 환승지원시설엔 쇼핑몰, 아울렛, F&B, 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추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2015년 6월 롯데쇼핑㈜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고 관계기관간 업무협약체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롯데울산개발㈜ 현지 출자법인을 설립, 도시공사 소유토지 매입과 개발계획서 제출 등 본격적인 추진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개발계획 접수 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3차례), 울주군 주민 열람공고, 전문가 자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검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승인’을 신청했다.
한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KTX역세권과 서부권 개발의 핵심시설로, 지역개발을 촉진시키는 한편 동남권의 광역교통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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