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 국립 금오공대는 2018학년도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를 10.5%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신입생은 입학금 17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다음달 시작되는 내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료도 10.5% 내린다. 이는 타 대학 평균 인하율 5%보다 훨씬 높다.
입학금 폐지안은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입학금 폐지로 줄어드는 2억5,000만원은 학교 운영 예산을 줄여 보충하기로 했다.
이재원 금오공대 총장 직무대리는 “국립대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입학금 폐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2009학년도부터 9년째 등록금을 인하·동결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금오공대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 ▦이학계열 176만8,200원 ▦공학계열 189만6,3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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