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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이재용 재판 출석 길에 ‘물병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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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이재용 재판 출석 길에 ‘물병 세례’

입력
2017.08.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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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선착순 방청권을 받기 위한 시민들이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선착순 방청권을 받기 위한 시민들이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지막 공판에 직접 출석했다.

박 특검은 재판 시작 10분 전인 이날 오후 1시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출석 배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구형하고 의견을 얘기하려 한다”고 답했다.

박 특검이 법원에 도착하자 법원 로비에 대기하고 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박 특검에게 물병을 던지고 욕설을 하면서 10분 동안 소란이 있기도 했다. 경찰은 법원 주변에 1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결심 공판은 특검의 의견 진술과 구형, 변호인 의견과 이 부회장의 최후 진술 순서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의 1심 구속만기가 이달 27일이고, 구속만기 이전에 선고가 이뤄지는 관행을 감안하면 이달 21~25일 중에 선고가 날 전망이다.

김민정 기자 fact@hankookilbo.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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