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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정전… 주민 17명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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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정전… 주민 17명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

입력
2017.08.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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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00여세대 아파트 단지

전기사용 과부하로 퓨즈 끊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폭염 속 부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 17명이 1시간 넘게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25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아파트 1,206세대(12개동)의 전체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주민들은 폭염을 피해 집 밖으로 나가거나 차 안에서 전력이 공급되기를 기다렸으며, 주민 17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90여분간 불안에 떨다 119에 구조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퓨즈 2개를 교체하는 등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한전은 기록적인 폭염 탓에 전기사용 과부하로 퓨즈가 끊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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