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표류
전북 부안 해상에서 승객 등 32명을 태운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6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9분쯤 부안군 격포 사자바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A호(29톤급)가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투입하고, 민간구조선의 도움을 받아 A호를 인근 격포항으로 예인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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