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10주년을 맞은 속내를 전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 -)를 개최하고 팬들과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소녀시대는 더블 타이틀 곡 'Holiday'(홀리데이)와 'All Night'(올 나이트), 수록곡 'One Last Time'(원 라스트 타임) 등 정규 6집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키싱 유', '팅커벨', 'Ooh La-La!' 등 정규 1집 발표곡, 미니 2집 타이틀 곡 '소원을 말해봐', 지난해 발표한 팬송 '그 여름 (0805)' 등 팬들이 듣고 싶어 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멤버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곡, 안무, 콘서트 무대 TOP3를 발표한 앙케이트에서는 3개 항목 모두 '다시 만난 세계'가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지금의 소녀시대를 만들어준 소중한 데뷔곡",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된 것 같다", "데뷔 때나 지금이나 부를 때마다 마음에 와닿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군무, 소원 등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8개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한 Q&A 등 다양한 토크로 팬들과 소통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자랑스럽다", "넌 나의 자존심이다", "소녀시대 해줘서 고맙다" 등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태연은 "항상 소녀시대를 제 가슴에 품고 노래를 한다. 요즘 개인 활동도 많지만 자신의 바탕 안에 소녀시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워하며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소녀시대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소녀시대 10년간의 활약과 각종 기록, 눈부신 순간들을 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팬들은 소녀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깜짝 영상 이벤트 '꿈꾸듯 함께 한 10년' 및 '영원히 함께 할 우리의 꿈'이라는 문구의 플래카드 이벤트 등을 선사해 멤버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폭행 폭로 "저 좀 살려주세요"(전문)
채수빈 "조재현, 딸 조혜정 절친인 나와 키스신 못하겠다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