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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용의자 "가지도 않은 곳에서 VIP카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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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용의자 "가지도 않은 곳에서 VIP카드 나와"

입력
2017.08.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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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 용의자가 가명을 쓴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 용의자가 가명을 쓴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 용의자가 가명을 쓴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5일 밤 11시 10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가면을 쓴 도망자-제천 토막살인사건의 비밀’ 편이 공개됐다.

이날 토막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김씨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김씨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남자였고, 제작진의 만남 역시 쉽게 허락했다.

김씨는 “나는 호텔에 가지도 않았는데 VIP 카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한국에 잘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사건 당일 김씨는 베트남에 머물고 있었다. CCTV 속 남자와도 모습이 달랐다.

사실 용의자가 김씨의 가명을 사용한 것. 이름만 빌린 것이 아니라 그는 진짜 김씨로 살았다. 인감도 떼고 남편 노릇도 했다.

그의 실제 이름은 신씨로, 그동안 많은 사기 행각을 저질렀지만 제대로 신고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자들에게 매너가 좋았다. 친근감 있었다. 심리적으로 외로운 사람에게 접근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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