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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결승포' 두산, LG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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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결승포' 두산, LG 꺾고 6연승 질주

입력
2017.08.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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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두산이 9회 터진 김재환의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 김재환은 1-1로 승부가 팽팽하던 9회초 LG 불펜 진해수이 초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4번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인한 점수가 이날 결승점이 됐다.

7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을 투구하며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선발 소사도 8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두산 류지혁의 평범한 내야 타구를 잡은 LG 유격수 황목치승이 1루에 악송구하며 점수를 내줬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9회초 두산 김재환의 홈런 앞에 무릎을 꿇었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삼성에 패한 2위 NC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는 연장 승부 끝에 넥센을 5-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손아섭은 3-4로 뒤진 10회말 1사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사 후 이대호의 2루타에 이은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 이대호는 이날 단타와 2루타를 쳐 시즌 201루타를 기록,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한 양준혁(1993∼2001년)과 장성호(1998∼2006), 8년 연속 기록한 이승엽(1996∼2003)에 이어 KBO리그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KIA는 버나디나의 4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7-1로 꺾었다.

버나디나는 1-1로 맞선 3회초 결승 솔로포를 터트리며 지난 1일 kt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NC를 9-3으로 제압했다. kt는 갈길 바쁜 SK를 4-3으로 물리쳤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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