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이자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수장인 라이머(40ㆍ김세환)가 안현모(34) SBS 전 기자와 결혼한다.
4일 라이머의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라이머는 오는 9월30일 안 전 기자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라이머 측은 “양 측이 최근 상견례를 마쳤다”며 “라이머가 예비 신부의 성품에 반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라이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전 기자와 찍은 결혼 화보를 공개한 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이제 하나가 되려 한다”며 “부족한 날 아껴주고 매 순간 내게 힘이 돼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라이머는 힙합 음악 프로듀서인 조와 팀을 꾸려 1996년 1집 ‘사이버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2003년부터 홀로서기에 나서 음악 활동을 해오다 2011년에 브랜뉴뮤직을 차리고 후배 양성에 힘썼다. 산이와 버벌진트를 비롯해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MC 그리 등이 브랜뉴뮤직에 속한 래퍼들이다. 최근에는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를 앞둔 이대휘와 박우진이 이 회사 연습생이다.
라이머의 예비 신부인 안 전 기자는 지난해 12월 SBS를 퇴사해 프리랜서 통역가로 일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