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나섰다.
김인경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LPGA에서 2승을 올린 김인경은 단독 선두인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ANA 인스퍼레이션과 2013년 US오픈 준우승이다. 김인경은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면서 분위기 좋게 시작했다"며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후로는 매 샷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날씨가 좋았던 덕도 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미셸 위는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운정(27)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전인지(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장하나(25), 지은희(31),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의 성적을 냈다. 유소연은 공동 50위에 올랐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과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나란히 이븐파 72타 공동 73위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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