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 박민영, 이동건이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종영 소감을 남겼다.
연우진은 4일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달콤한 꿈을 꿨다. 그 꿈은 정말 아름다워서 한동안 그 기분에 그 여운에 취해 있고 싶었다"며 '7일의 왕비'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꿈에서 깨어나 다시 일상의 기지개를 펴보려고 했을 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양 굉장히 가볍고 상쾌했다. 아마 그 꿈을 함께한 모든 이들의 밝은 미소가 생각나서인 듯하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7일의 왕비'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소속사 측을 통해 "오랜만의 사극 도전으로 '7일의 왕비'는 특별하고 뜻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며 "한 번도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을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만큼 더 열정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밝고 순수하지만 성숙한 내면을 지닌 신채경의 모습들을 제가 느낀 대로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름 사극이 분명 힘든 도전이지만 함께 무더위를 견뎌내면서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의 좋은 분위기 때문에 행복했던 기억만 남았다. 함께 고생하신 훌륭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들 덕에 무사히 마쳐 기쁘다. 그동안 '7일의 왕비'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동건은 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일의 왕비'를 통해 이융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이융을 만난 건 큰 도전이고 모험이었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참여했던 모든 작품들이 뜻 깊지만 '7일의 왕비'는 배우 인생에서 시도해본 첫 사극이라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기에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끝으로 지금까지 '7일의 왕비'와 함께 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지난 3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오는 9일 처음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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