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대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상파 예능을 처음 경험했다.
3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1부는 최강 배달꾼 특집으로 꾸며져 선우재덕, 채수빈, 고경표, 김기두가 출연했으며 2부에는 그룹 워너원이 출연했다.
고경표는 '무한도전' 때 유재석, 박명수와 촬영한 소감을 말한 것을 시작으로 채수빈에게 호감을 가졌던 대학 선후배로서의 첫만남, 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불리게 된 이유와 절친한 박보검의 미담을 밝혔다. 김기두는 '도깨비' 촬영 때 공유와의 일화, 무명 기간동안 했던 각종 아르바이트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채수빈은 작품 속 키스신에 대해 말했으며 가야금 연주 실력을 뽐냈다. 선우재덕은 6개월만에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아픈 부정을 전했으며 죽을 뻔 했던 교통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1탄'에는 워너원 멤버들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관한 것은 물론 멤버 각자의 특징적인 것도 알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워너원은 '나야 나' 무대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김재환의 노래, 박우진의 춤, 배진영의 애교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조동아리 멤버들과의 즉석 댄스 배틀도 있었다.
강다니엘, 윤지성, 황민현, 옹성우, 박지훈 5명은 조동아리 신입 회원을 꿈꾸며 2부를 함께 했다. 강다니엘은 '몸으로 말해요' 퀴즈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박지훈은 윙크와 애교를 선보였다. 새로운 유행어로 생각 중이라는 '전두엽에 저장, 측두엽에 입력'을 살짝 공개했다. 윤지성은 지성박수를 치며 자기소개를 한 후 '빨간 맛' 춤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민현은 막춤 실력을 과시했다.
옹성우는 옹씨라는 점을 활용해 자신을 어필하고 난 뒤 "지금 긴장해서 굳어 있는데 한 번 조동아리가 터지기 시작하면 한 조동아리 한다"고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또 워너원 합숙 전 거리에 나가서 인기를 실감했던 에피소드를 재밌게 이야기해 예능감을 인정 받았다.
또 윤지성은 강민경 익룡 연기와 '베테랑' 유아인 성대모사로 칭찬을 받았다. 강다니엘과 윤지성은 방송에서 말이 많아서 받았던 취급을 밝히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강다니엘의 웃음이 많은 성격에 관한 증언도 터져나왔다. 워너원 멤버들은 연애에 관한 질문에도 거리낌 없이 답했다. 강다니엘은 이상형과 여자친구가 생기면 붙이는 애칭을 밝혔으며 황민현은 중3 때 메신저를 통해 사귄 적이 있다며 모태솔로 의혹에 관해 이야기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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