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는 3일 학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대학 중 입학금 폐지를 결정한 것은 한밭대가 처음이다.
한밭대는 또 내년도 수시부터 입학 전형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최대 5만9,000원인 입학전형료를 전형에 따라 1,000~3000원 내리기로 했다. 사회적 배려자 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전형료는 폐지한다.
이번 결정에 앞서 한밭대 등 전국 19개 지역중심 국ㆍ공립대학 총장들은 지난 2일 유성에서 총장협의회 임시회의를 열고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고 입학전형료 인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8학년도부터 10년째 등록금을 동결 중”이라며 “잘 가르치고 취업이 잘되며 등록금 부담도 적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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