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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안길강, 미스터리한 '같은 존재'들의 절절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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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안길강, 미스터리한 '같은 존재'들의 절절한 속내

입력
2017.08.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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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안길강의 사연이 눈물을 자극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캡처
여진구, 안길강의 사연이 눈물을 자극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캡처

여진구와 안길강의 절절한 사연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9, 10회에서는 병원에 환자로 누워있는 80세 아들이 수술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을 슬퍼하는 같존(안길강 분)을 위해 성해성(여진구 분)이 동생 성영준(윤선우 분)에게 의절을 약속하며 수술을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성은 자신이 죽었던 그날 영준의 행적을 알기 위해 영준이 일하고 있는 병원에 찾아갔지만 영준은 해성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억지를 부려 해성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속상한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영준을 주먹으로 때린 후 홀로 괴로워하던 해성 앞에 슬픈 표정의 같존이 등장했고, 같존은 "우리 아들 죽을 거 같아"라는 말로 가족의 수술동의서가 없이는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전했다. 같존은 "내가 아버지인데 아버지라고 할 수가 없으니 미치겠어. 내가 아버지잖아. 해성아 내가 아버지잖아"라며 안타까운 부성애를 드러냈다.

해성은 다시 영준을 찾아가 같존을 소개했다. 영준이 해성과 같존을 무시한 채 가려하자 해성은 "더 이상 너 찾아와서 아는 척 안할게. 네가 원하는 대로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야. 너하고 나 하고 형제라는 말도 안 할게"라는 약속을 건네며 같존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영준은 싸늘하게 돌아서면서 해성과 같존을 참담하게 했다.

전날 밤 던진 말과는 달리 영준은 같존 아들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같존은 영준이 자신을 무시하고 돌아서는 와중에도 아들이 살아난 것에 감격스러움을 내비쳤다. 온갖 장치를 달고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그는 힘겹게 실눈을 뜨다만 아들에게 "미안해. 너만 이렇게 두고 가서 아버지가.."라고 절규를 토해냈다. 같존은 자신을 말리러 온 간호사들에게 쫓겨나면서도 힘겹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들의 음성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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