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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해바라기 ‘활짝’

입력
2017.08.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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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 상주시 모서면에 있는 해바라기 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상주시 제공
2일 경북 상주시 모서면에 있는 해바라기 꽃밭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모서면 안심산 입구 도로변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었다.

모서면은 지난 5월 대포리 지방도 901호선 옆 공터 4,000여㎡에 해바라기 꽃밭을 조성했다. 최근 만개한 해바라기 꽃들이 백두대간 안심산(해발 400m)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꽃밭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만들었다. 빈터에 돌이 많아 해바라기 씨앗을 바로 뿌리지 않고 면사무소 뒷마당에서 키운 모종을 옮겨 심고 두 달 가량 물을 주는 등 정성으로 키워 꽃을 피웠다. 개화 시기가 8~9월이어서 가을을 알리는 꽃이지만 모종 옮겨심기가 빨라 다소 일찍 피었다. 주민들은 “한 여름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어 동네가 밝아졌다”며 반겼다.

권경태 모서면장은 “해바라기 꽃밭에 시민들이 찾아와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갔으면 한다”며 “도시미관뿐 아니라 환경 정화 효과도 있어 꽃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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