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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새정부 대북 패러다임, 강압외교 쪽에 무게 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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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새정부 대북 패러다임, 강압외교 쪽에 무게 실어야”

입력
2017.08.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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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수혁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수혁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패러다임과 관련, “강압외교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외교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던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지금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가고 국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면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본토 문제라고 할 때 미국으로서는 북한과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겠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대북 문제에서 우리 정부가 배제되는 소위 ‘코리아 패싱’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북한 문제 해결과 관련, “6자 회담의 국지적 다자적 협상틀은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며 “아마 회담이 열리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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