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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콩 병충해 ‘노린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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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콩 병충해 ‘노린재’ 주의보

입력
2017.08.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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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고온기 집중 발생, 방제 당부

노린재 병충해 피해 증상이 나타난 성숙기의 콩. 경기농기원 제공
노린재 병충해 피해 증상이 나타난 성숙기의 콩. 경기농기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일 본격적인 여름 고온기를 맞아 콩 병해충인 노린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콩 재배 농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발생, 콩 재배지역에 많은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콩 노린재는 고온이 지속되는 8~9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다량 증식하면서 발생, 성숙기에 접어든 콩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노린재는 성숙기 콩을 익지 않게 해 수확이 어렵고, 수확을 하더라도 품질을 떨어뜨린다.

도 농업기술원은 페로몬을 이용한 포획트랩 설치하거나 에토펜프록스ㆍ비펜트린 등의 약제를 해충의 이동성이 떨어지는 이른 아침에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순재 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경기북부에서 고온기에 노린재가 다량 발생해 콩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있었다”며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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