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인비가 2년 만에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대회 장소인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ㆍ6,697야드)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2015년이 어제처럼 느껴진다"며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만큼 특별한 장소이고 대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고 이듬해인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커리어 골든 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작년에는 손가락 부상 등으로 불참했다. 2년 만에 돌아온 박인비는 "다시 오고 싶었던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라면서 "이 코스는 바람 영향이 큰 편이다. 바람이 강하면 그린에 진입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역시 나흘 내내 비바람이 예보돼 있다. 박인비는 "강한 샷이나 낮은 탄도의 샷 등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해야 한다. 악천후 등을 미리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는 박인비 외 세계 랭킹 1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에 대항하는 에리야 쭈타누깐, 렉시 톰슨의 선전 여부도 주목 거리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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