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회사 중역 등 사회지도층, 여성은 비서나 보조적인 직업으로 표현하고 있는가?”
“미망인, 출가외인, 여성은 직장의 꽃, 여자답(지 못하)게 등의 성차별적 언어표현을 사용하는가?”
서울시가 홍보물에 이 같은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성차별적 요소 등이 담겨있지는 않은지 점검하는 ‘성평등 시민모니터링단’을 처음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나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이 제작하는 책자, 동영상 등 시민 배포용 홍보물 일체가 그 대상이다.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민모니터링단이 발굴한 사례는 해당 기관에 알리고, 사례집으로도 발간해 앞으로 재발을 막고, 일상에서의 성평등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8일까지 모니터링단 30명을 모집한다. 연령이나 성별,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개인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할 경우 우대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여성분야 새소식’ 메뉴에서 해당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women@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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