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드림캐쳐는 이제 데뷔 반년 차에 도달했다. 아직 신예지만 벌써 3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특히 드림캐쳐는 데뷔 초 악몽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프리퀄'이라는 이름처럼 악몽 이전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세계관의 확장이자 굳히기다.
Q. 앨범명이 '프리퀄'이다. 지난 두 앨범 이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들었는데.
"이번 앨범에는 6곡이 수록됐어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싱글 앨범이 악몽에 대한 소개와 얽힌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앨범 '프리퀄'에서는 왜 악몽이 됐는지를 풀어나가려고 해요. 재킷 앨범은 그런 의미로 '비포 앤 애프터' 형식으로 두 가지에요. 비포에서는 저희가 악몽이 되기 전을 담았고, 애프터에서는 이후의 다크한 모습이 보일 거예요."(드림캐쳐)
Q. 비포&애프터라는 콘셉트를 무대에서 어떻게 담아내나.
"타이틀곡 '날아올라' 안에 비포 앤 애프터를 동시에 담아내요. 비파와 피아노 선율이 나오고 이후에는 록적인 스타일이 가미돼요. 마이너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에요. 두 곡을 듣는 느낌이 들 거에요."(수아)
Q. 지난 앨범과 차이점은?
"록 장르라서 이전 앨범과 큰 변화는 없어요. 곡 자체의 분위기는 좀 더 밝아졌죠. 수록곡에서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서 앨범 전체적으로 변화를 주고자 했어요."(드림캐쳐)
"의상에도 변화가 있어요. 교복이지만 보통 교복과는 좀 다른 판타지한 느낌의 교복이죠."(가현)
Q. 타이트한 군무로 유명하다.
"군무도 한층 타이트해졌어요. 노래가 밝아진다고 해서 군무가 풀어지지는 않아요. 여전히 강하고 멋진 춤을 보여드릴 거에요. 엔딩 부분에 아련하게 별을 그리는 동작이 있는데 제스쳐가 굉장히 섬세하고 예뻐요."(지유)
Q.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저희 콘셉트 안에서 충분히 예쁘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해요. 여성스러운 것만이 예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걸크러쉬한 여자도 충분히 아름답거든요. 이번 앨범으로 대중적이면서도 저희의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가현)
Q. 러블리하거나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은지.
"다양한 이미지는 예능이나 방송 등에서 더 보여주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볼 수 있게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요."(수아)
Q. 데뷔 반년 차 드림캐쳐, 꿈에 한층 다가섰는지.
"데뷔했을 때 제 각오는 드림캐쳐라는 대명사를 만들고 싶다는 거였어요. 어떤 노래나 사진을 보고 듣는 사람들이 '이건 드림캐쳐같다'라는 말을 했으면 좋다는 게 지금의 목표이기도 해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나가야죠."(시연)
Q. 데뷔 전과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가장 신기해요. V앱 촬영을 야외에서 진행했는데 사람들이 '어 드림캐쳐 아냐?' 하고 알아보시더라고요."(유현)
"체력을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무를 소화하고 활동하면서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더 건강해져야 할 것 같아요."(수아)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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