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영명학교가 일본에서 열린 장애학생 풋살대회에 첫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영명학교 측은 25~30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1회 오노데라신고배 한ㆍ일 풋살대회에서 3위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영명학교 선수단은 일본의 27개교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는 문화ㆍ체육 교류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양국의 친선과 우호도 도모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영명학교 풋살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해왔다. 이들을 위해 안동농협과 지역 로터리클럽 등은 출전 경비를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영명학교 조보근(28) 감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최선을 다해 첫 출전임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며 “지역 기관ㆍ단체의 성원도 이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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