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한국방송대상의 최고의 영예는 KBS '임진왜란 1592' 5부작에 돌아갔다.
한국방송대상을 주최하는 한국방송협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4인의 심사위원단(예심 15명ㆍ본심 9명)은 '임진왜란 1592'가 전통적 다큐멘터리 방식을 벗어난 참신한 시도로 장르적 다양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확보했고, 동시에 높은 작업 완성도를 달성한 점을 대상 선정 이유로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임진왜란 1592'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다큐멘터리 형식인 '팩츄얼 드라마'를 적용해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그 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시사보도TV부문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문화예술부문 KBS '환생' 2부작, 생활정보TV부문 EBS '명의'(병이 되는 잠-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김과장', 예능버라이어티부문 MBC '무한도전'(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연예오락TV부문 SBS '미운 우리 새끼',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지역다큐멘터리TV부문 TBC '풍정 라디오', 포항MBC '독도DAN' 등 총 24편이 선정됐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에 배우 고 김영애와 운군일 PD가, 지역방송진흥상에는 박원달(TBC), 기술진흥상에 정화섭(KBS), 아나운서상에 이상희(OBS), 진행자상에 한동준(CBS), 작가상에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진(SBS), 연기자상에 남궁민(KBS '김과장'), 코미디언상에 이수지(KBS '개그콘서트'), 가수상에 방탄소년단 등 21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방송의 날'인 9월 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1TV로 생중계 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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