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단 한 커플을 위한 웨딩 사진을 만듭니다”
최근 결혼 인구가 줄고 합리적인 결혼 문화 정착으로 스몰 웨딩이 대세가 되고 있지만 웨딩 사진의 변화는 거의 없다. 어려워진 업계 상황과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 경쟁만이 있을 뿐 공장에서 찍어 내듯 거기가 거기 인 듯 시간에 쫓겨 만들어 지는 사진이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
때문에 자연스러운 자신들의 모습을 담고 무엇인가 특별한 사진을 원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이 늘고 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웨딩 촬영 전문 스튜디오를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오직 단 한 커플만을 위한 사진 촬영을 컨셉으로 특별한 사진을 제안하는 웨딩 전문 스튜디오가 있어 주목된다. 청담동 ‘온뜰에 피움 스튜디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온뜰에 피움’이란 순 우리말로 ‘온뜰 안에 두 분의 사랑을 가득 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년 경력의 김정균 대표가 20여명의 포토그래퍼와 함께 하는 온뜰에 피움 스튜디오는 여느 웨딩 전문 스튜디오와 다르게 주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 신랑 신부들의 감성을 그대로 사진에 담는다.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에 숨겨진 명소와 해외 투어 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김정균 대표의 사진에 대한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 대표는 야외 촬영 일색이던 웨딩 촬영이 스튜디오로 전환되던 시기인 1990년대 초반 웨딩 사진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공장처럼 찍어 내는 웨딩 촬영이 아닌 사람과 추억이 있고, 특별함이 있는 사진 촬영에 집중해 왔다.
한사람의 사진가로서 스튜디오를 찾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이 만들어 가는 순간순간의 특별함을 그대로 담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초반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웨딩 문화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특별함이 강조되는 변화를 맞고 있고 무엇보다 셀프 촬영 등 스튜디어 촬영이 다시 야외 촬영으로 전환되면서 김 대표의 소신은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매년 1회 이상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는 그는 사진가로서 전국을 돌며 아름다운 자연과 늘 가까이 하며 신랑 신부들을 위한 특별한 장소를 미리 파악하고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생각보다 매 순간 순간 단 하나뿐인 ‘그 시간’을 카메라에 담고자 했다.
이런 김 대표만의 강점은 150평에 넓은 세트와 5m에 높은 층고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진을 연출하는 스튜디오 촬영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순간을 기록하는 야외 촬영에서도 신랑 신부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의 이런 열정은 입소문을 타고 갑갑한 스튜디어 촬영이 아닌 특별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방문이 늘고 있으며, 스튜디오 촬영장에서도 파파라치 컷 연출 등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세상에 없는 특별한 사진을 원하는 이들의 요청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온뜰에 피움 스튜디오 김정균 대표는 “최근 웨딩 촬영의 트렌드는 특별함과 자연스러움”이라면서 “자연스러운 사진 속에서 특별함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이를 위한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웨딩 촬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람찬 일”이라면서 “누군가의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감성을 고민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고민”이라고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최지흥 객원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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