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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유리, 김영철 변호사 됐다…살인범 누명 벗길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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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유리, 김영철 변호사 됐다…살인범 누명 벗길까(종합)

입력
2017.07.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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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자수했고, 딸 이유리는 뒤늦게 김영철의 사연을 들었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김영철이 자수했고, 딸 이유리는 뒤늦게 김영철의 사연을 들었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자수한 가운데 딸 이유리는 그의 과거 사연을 알고 아버지의 변호사가 됐다.

30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4회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아버지 윤석(김영철 분), 영실(김해숙 분)의 비밀을 알고 눈물 흘렸다.

이날 윤석은 영실에게 자수 결심을 털어놨고, 이어 도착한 변혜영은 "어떻게 이윤석이라는 범죄자가 아빠인지. 아빠는 변한수인데.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LA 폭발 사고 때 죽은 건 변한수이고, 이윤석이 변한수의 신분으로 산 것이라고 하니 이야기가 다 맞춰졌다"고 얘기했다. 

전과자로 살기 싫어서 그랬다는 윤석의 대답에 변혜영은 "그런 것도 모르고 안 배우를 구박했다. 제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엄마, 아빠가 너무 낯설다"고 절망했다. 

다음날 윤석은 자수하러 경찰서로 향했다. 영실은 "잘 다녀오라"며 "애들한테는 내가 잘 얘기해놓겠다"고 윤석을 배웅했다. 

영실은 혜영에게 윤석이 자수한 사실과 함께 윤석이 변한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억울한 과거를 털어놨다. 영실은 "아버지는 누구를 죽인 적이 없다. 신고만 했는데 살인 용의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윤석은 과거 괴롭힘 당하는 학생을 발견했고, 신고하고 돌아와보니 그 학생이 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곧장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그 학생은 사망했고, 윤석은 살인 용의자가 됐다. 아무도 윤석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영실은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라도 변한수로 살아달라고 했다. 모든 게 다 엄마 잘못"이라며 "자식한테만이라도 이해 받으면 안 되겠냐"고 호소했다. 변혜영은 자신이 변호사인데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변미영(정소민 분)은 안중희(이준 분)와 설레는 날들을 보냈다. 안중희는 이 상황이 좋으면서도 머릿속이 복잡했다. 미영을 데려다 주고 온 안중희는 "괜찮아. 너만 평생 모르면 돼"라며 속말했다. 사랑에 빠진 미영은 옷과 화장에 신경 쓰며 안중희를 향해 설렘을 표출했다. 

박철수(안효섭 분)은 변라영(류화영 분)에게 "결혼하고 싶다"며 프러포즈 했다. 라영은 "나이가 몇인데 결혼을 하냐"며 당황했지만 철수는 "결혼 좀 빨리 하면 안 되냐. 데려다 줄 때마다 아쉽다. 꼭 결혼하고 싶다"며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방송 말미, 나영실은 자식들을 모아 놓고 윤석이 전과자라는 사실과 그가 변한수의 이름을 썼던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안중희가 죽은 변한수의 아들인 것도 밝혔다.

변혜영은 경찰서에 자수하러 간 아버지 윤석의 변호사를 맡았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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