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탁 단장 "김현수는 벤치 플레이어"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김현수(29·필라델피아)의 '기회'와의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새 팀에서도 보장된 자리는 없다.

맷 클렌탁 필라델피아 단장은 30일(한국시간) CNS 필라델피아와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벤치 플레이어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전날(29일) 오른손 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볼티모어에 내주고, 김현수와 좌완 개럿 클레빈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볼티모어 외야 경쟁에서 밀리며 올 시즌 56경기 타율 0.232, 1홈런 10타점에 머물고 있는 김현수는 트레이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외야 역시 만만치가 않다. 닉 윌리엄스, 오두베 에베라, 애런 알테르 등 젊은 외야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백업 멤버로 분류된 김현수의 남은 시즌 싸움도 치열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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