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종국이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29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김종국에게 “유재석과 한 ‘런닝맨’과 나랑 한 ‘엑스맨’ 중 하나를 골라라”라고 했고, 김종국은 “정확하게 짚을 것은 재석이가 강호동 라인이다”라고 대답했다. 강호동은 “쟤 왜 저래? 전략을 바꿨다”라며 당황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강호동이 직접 말해준 것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이 날 키웠다는 말도 있는데 내가 더 먼저 유명 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김영철은 그래서 나갈 뻔 한 거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집안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없다. 친형은 심지어 음치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영화 ‘스파이더맨’은 거미한테 물려서 스파이더맨이 되지 않냐. 형은 모기한테 물려서 모기 목소리가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사실 어릴 적에 모기약을 다 마셨다.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 김희철은 “운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라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처음엔 운동하는 모습 성실해서 좋다더니 너무 심하다며 헤어지게 되더라. 관장님이 내가 좋아하는 기구들을 새로 샀는데 기분이 좋아서 잠이 안 왔다. 내 것도 아닌데”라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김종국의 끊임없는 수다에 “이종혁으로 넘어가자”고 말했고, 김종국은 “운동 토크를 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진 이종혁 질문 시간이 시작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종국은 말이 많았다. 이에 김영철과 강호동은 김종국에게 “왜 이렇게 말이 많냐”고 말했고, 김희철도 “지금 종혁이 형 타임인데 계속 말 한다”며 웃었다.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며 모노드라마를 찍는 김종국을 보며 이상민은 “나중에 종국이 한 번 더 부르자”고 말했고, 서장훈은 “김종국이 오랜만에 말 많이 하니까 좋은가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항상 힘만 쓰는 줄 아는데 나도 앉아서 얘기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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