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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김종국, ‘근육 수다꾼’의 ‘수다 터보’ 가동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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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김종국, ‘근육 수다꾼’의 ‘수다 터보’ 가동됐다(종합)

입력
2017.07.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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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종국이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아는 형님’ 김종국이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아는 형님’ 김종국이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29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김종국에게 “유재석과 한 ‘런닝맨’과 나랑 한 ‘엑스맨’ 중 하나를 골라라”라고 했고, 김종국은 “정확하게 짚을 것은 재석이가 강호동 라인이다”라고 대답했다. 강호동은 “쟤 왜 저래? 전략을 바꿨다”라며 당황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강호동이 직접 말해준 것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유재석이 날 키웠다는 말도 있는데 내가 더 먼저 유명 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자 “김영철은 그래서 나갈 뻔 한 거 아니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집안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없다. 친형은 심지어 음치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영화 ‘스파이더맨’은 거미한테 물려서 스파이더맨이 되지 않냐. 형은 모기한테 물려서 모기 목소리가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사실 어릴 적에 모기약을 다 마셨다.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또 김희철은 “운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라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처음엔 운동하는 모습 성실해서 좋다더니 너무 심하다며 헤어지게 되더라. 관장님이 내가 좋아하는 기구들을 새로 샀는데 기분이 좋아서 잠이 안 왔다. 내 것도 아닌데”라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김종국의 끊임없는 수다에 “이종혁으로 넘어가자”고 말했고, 김종국은 “운동 토크를 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진 이종혁 질문 시간이 시작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종국은 말이 많았다. 이에 김영철과 강호동은 김종국에게 “왜 이렇게 말이 많냐”고 말했고, 김희철도 “지금 종혁이 형 타임인데 계속 말 한다”며 웃었다.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며 모노드라마를 찍는 김종국을 보며 이상민은 “나중에 종국이 한 번 더 부르자”고 말했고, 서장훈은 “김종국이 오랜만에 말 많이 하니까 좋은가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항상 힘만 쓰는 줄 아는데 나도 앉아서 얘기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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