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황재균/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30번째 생일을 맞아 6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황재균이 역전 적시타와 역전 득점까지 했지만 팀이 재역전패를 당하면서 빛이 바랬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등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175로 여전히 부진하지만 이번 3연전 좌완 3명을 타겟으로 승격한 선수답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은 다저스 좌완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알렉스 우드를 맞아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 4회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번째 대결은 달랐다.
팀이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중견수 쪽으로 내야를 가르는 적시타를 때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닉 헌들리의 좌측 2루타 때는 1루에서 그대로 홈까지 내달려 역전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을 앞세워 7회에만 대거 3점을 올려 경기를 4-2로 뒤집었으나 마의 시즌 승률 7할을 바라보는 괴력의 다저스는 7회말 코리 시거 등의 투런포 등으로 4득점하면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6-4로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켄리 잰슨을 상대로 한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1삼진 등으로 시즌 두 번째 홀드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1-0으로 완봉승했다.
추신수는 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으로 떨어졌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8-2로 승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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