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현수/사진=연합뉴스
우완 선발투수 제러미 헬릭슨과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김현수가 미국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취약점인 선발투수로 헬릭슨을 보강하면서 필리스에 김현수와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개럿 클리빈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리빌딩이 한창인 필리스에서 제2의 메이저리그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필리스에는 196cm의 거구를 자랑하는 26세 호타준족의 애런 얼티어와 최근 승격해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24세 191cm 좌타자 외야수 닉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외야가 재편됐다. 여기에 장기 계약을 맺은 오두벨 에레라(26)까지 버티고 있어 주전을 꿰차기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김현수가 볼 수 있는 1루에는 타미 조셉이 버티고 있다. 결국 김현수는 일단 캐머런 퍼킨스, 대니얼 내버, 로먼 퀸, 타이 켈리, 안드레스 블랑코 등과 벌이게 될 백업 외야수 경쟁에서 이기고 차차 주전으로 도약하는 단계를 밟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면면으로 볼 때는 당장 주전 욕심만 버린다면 본인이 하기에 따라 볼티모어보다는 심적으로도 여유를 갖게 되고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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