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신수지(27)의 ‘일루전 시구’를 꼭 닮은 미국 체조선수의 시구가 화제다.
미국 체조선수 애쉬튼 로클리어(19)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로클리어는 공중에서 360도 회전 후 공을 던지는 ‘일루전 시구’를 선보였다.
‘일루전 시구’의 원조는 신수지다. 신수지는 4년 전인 2013년 7월 잠실에서 열린 두산-삼성과의 경기에서 두 손으로 땅을 짚고 한 발로 360도 회전을 한 뒤 공을 던지는 ‘일루전 시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2년 후인 2015년 10월 두산-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덤블링에 이은 720도 회전 후 공을 던지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쉬턴 로클리어는 2014년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미국의 체조 유망주다. 신수지는 지난해 프로 볼링선수로 전업한 뒤 방송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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