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행정 등 7개 분야, ‘가’등급 평가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 경주 결과
울산시가 27일 ‘2017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민선 6기 들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R&D인프라 확충과 국내외 투자유치, 관광산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총력을 다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7개 분야에서 최고 성적인 ‘가’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2개 분야(지역경제, 문화가족)도 ‘나’ 등급으로 ‘다’ 등급 없이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받아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울산시가 평가에 참여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2014년까지는 최고등급인 ‘가’등급 수가 매년 2~3개에 불과하였으나, 민선 6기부터 ‘가’등급 수가 2015년 4개, 2016년 6개, 2017년 7개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가’등급 7개(서울·세종시 4개, 부산·대구·인천시 3개, 광주시 2개, 대전시 1개)로 2위 그룹인 서울·세종시(‘가’등급 4개) 와도 큰 격차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울산시는 일반행정에서 인사혁신관리, 보훈대상자 예우 및 호국정신 함양 등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사회복지에서는 자활기반 조성, 의료급여 관리의 적절성, 취약계층 복지 등을, 보건위생에서는 건강증진사업 운영, 질병예방관리, 식·의약품 적정관리 등을, 지역개발에서는 지역인재 육성 및 주거정비, 농산물 관리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일반행정 분야는 3년(2014~2016년) 연속으로 ‘다’등급, 보건위생ㆍ지역개발 분야는 ‘나’등급을 받아 취약분야로 인식됐으나, 시와 구ㆍ군 공무원이 함께 행정역량을 결집, 부진분야 실적 제고를 위해 자체 실적점검과 추진상황 보고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최고등급을 받았다. 정부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을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시부와 도부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2016년 실적을 대상으로 30개 중앙부처가 9개 분야 27개 시책, 173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안전관리, 사회복지,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중점과제 등 6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아 재정인센티브 20억 8,700만원을 받았다.
김기현 시장은 “민선 6기 3년 동안 나눔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 건설을 위한 미래성장의 씨앗을 뿌리는데 힘써왔다”며 “남은 1년간 울산 경제의 재도약과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창조융합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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