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수영 국가대표 안세현(22ㆍSK텔레콤)이 접영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현은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7초82의 기록으로 1조 8명 중 4위, 전체 16명 중 8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얻었다.
앞서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100m 준결선에서 57초15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개인 첫 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결선에서 57초07로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5위에 올라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 8위를 차지한 이남은(28)의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섰다.
접영 100m와 200m와 모두 결선에 오른 안세현은 박태환(28ㆍ인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이상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안세현이 나설 결선은 28일 0시30분부터 시작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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