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임직원에게 당부한 바 있다. 롯데는 변화하는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하고,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R&D 투자를 선제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롯데는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식품 관련 신제품 개발 및 기술 확보에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식품 트렌드가 급변하고,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바이오(Bio) 분야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R&D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의 일환으로 롯데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했던 기존 중앙연구소를,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신사옥 부지를 마련해 통합식품연구소로 확장 건립했다. 지난 6월 1일 새롭게 문을 연 ‘롯데 R&D 센터’는 건립기간 2년, 총 2,247억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롯데 R&D 센터는 융합, 미래, 소통의 3가지 주제에 맞춰 설계됐다. 우선 다양한 식품 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그룹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옴니채널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이어 가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 그룹 내에 A.I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에 나섰다. 약 30여 개 계열사에서도 A.I, 빅데이터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TFT 조직을 만들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력 투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유통 부문의 신성장 동력으로 옴니채널을 주목하고, 이에 대한 투자도 집중하고 있다. 옴니채널은 온ㆍ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롯데의 온·오프라인 회원제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기존 롯데카드의 사업부로 운영되던 롯데멤버스를 별도 법인으로 세우고, 2015년 4월 통합 포인트 제도인 ‘L.POINT(엘포인트)’를 런칭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L.POINT’에 기반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L.Pay(엘페이)’를 런칭했다.
이밖에 물류 최적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2014년 말 서울 강남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롯데프레시센터’를 오픈했으며, 현재 전국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롯데프레시센터를 통해 과일·야채·정육·생선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공산품·생활용품까지 대부분의 상품을 고객이 온라인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도록 배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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