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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 개소…교육ㆍ일자리 원스톱 지원

입력
2017.07.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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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진로 지원 통합센터 개소식. 왼쪽부터 유승민 IOC 선수위원,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명호 장애인체육회 회장, 양학선 국가대표 체조선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체육인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9층에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를 개소했다.

통합센터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각각 운영하던 체육분야 교육ㆍ연수와 취업지원을 통합 지원하는 곳이다. 그 동안엔 체육 분야 교육과 취업 지원 업무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분산돼 있었고, 교육 연수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통합센터는 체육인재아카데미, 은퇴선수진로지원센터, 스포츠산업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체육인 교육과 일자리 지원 정책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은 이 자리에 모인 체육인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헌신 덕분이다. 이러한 노력과 헌신, 희생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은퇴 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육인 진로지원 통합센터는 개인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육행정가와 심판, 국제전문인력 등을 양성하는 획기적인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클럽이 교육문화 핵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생활체육현장에 선수 출신 생활체육지도자의 배치를 의무화화는 등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체육단체장들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춘애(육상), 양학선(체조), 윤종성(조정), 한수지(수영) 등 16명의 전ㆍ현직 선수들이 참석했다.

도 장관은 개소식 후 전ㆍ현직 선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마다 1만 명의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이 가운데 35%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를 봤다”며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체육인복지법을 20대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가 체육인들의 복지, 일자리, 진로를 위해 노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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