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세 최대 10만원
다음달 1일부터 시행
전남 순천시가 청년들이 책을 읽고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6대 행복’ 시책의 하나로 청년 꿈 찾기 필독도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 동네서점을 통해 필독도서를 구입하면 50%의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들이 책을 읽고 활용함으로써 청년의 진로와 취업의 길을 찾고 성숙한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취지다.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신청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만 19~28세로 현재 순천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증 또는 전국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이용증’을 가진 순천시민에 한한다. 지원금액은 필독도서 구입비의 50%, 최대 1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가까운 시립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대출 회원증을 발급받고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구입을 희망하는 순천시 선정 청년 필독도서나 본인 희망도서를 신청 후 최종 승인이 나면 서점에 방문해 도서를 구입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필독 도서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건전한 인생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의 사회적 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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