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가 역대급 변신을 예고하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으로 분한 설경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설경구는 자신보다 10살가량 많은 병수의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기 위해 분장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외양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이런 그의 투혼을 지켜 본 원신연 감독은 “설경구 배우는 내가 생각한 김병수 그 자체였다. 설경구라는 멋진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했다.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를 섬뜩한 기운이 느껴진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설현은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로 분해 대중에게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그녀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빠에게 지극 정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설현은 “대중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나의 얼굴, 내가 가진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며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을 벗고 온전히 은희가 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원신연 감독은 “김설현은 본능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배우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색안경을 벗는 순간 배우 김설현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은 천만 배우 오달수가 맡아 특유의 친근함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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