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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 1명 사망ㆍ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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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 1명 사망ㆍ3명 부상

입력
2017.07.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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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5일 오후 3시5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한 선박 계류장에 있던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고속단정(5톤 이하)에서 폭발이 일어나 탑승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탑승자는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4명으로 사고 직후 헬기로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중 김모(29)씨가 치료 중 숨졌다. 중경상을 입은 장모(35)씨 등 나머지 3명은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어업지도선은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해 통영과 남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 등을 단속했으며 오는 27일 사무실이 있는 제주시 제주항에 귀항할 예정이었다. 국가어업지도선은 한번 출항하면 일주일가량 바다에 머물며 불법 어업이나 불법 어구 적재 등을 단속한다. 공무원들은 이날 통영항에서 불법 어구를 단속하고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는 선원들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고속단정은 10명 안팎이 탑승하는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된 형태라고 통영해경은 설명했다.

통영=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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